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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북극곰에게 다가가 캔을 잡아 당겨봤지만,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모스크바 동물원에 이를 제보했으며, 해당 동물원 소속의 수의사들은 북극곰을 구하기 위해 흔쾌히 3419km를 이동했다.
수의사들은 이날 북극곰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뒤 캔을 제거하고 찢어진 혀를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북극곰은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베틀라다 아쿨로바 모스크바 동물원 총책임자는 “북극곰은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듯 야위었다”며 “우리는 북극곰의 빠른 회복을 위해 물고기 50kg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은 당분간 북극곰을 살핀 후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미하일 알시네츠키 수의사는 “최근 굶주린 북극곰들이 먹이를 찾아 민가에 찾아오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며 “북극곰 서식지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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