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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장기화에 예술·미술·음악 도서 판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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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1.12.21 13:03:39

예스24, 최근 3년 예술·미술·음악 도서 분석
코로나19 이후 2년간 관련 책 판매 늘어
혼자 취미로 즐기는 가이드북도 큰 인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예술문화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전시회·공연장이 아닌 책을 통해 문화예술을 즐기려는 독자들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기 미술, 음악 독학 가이드북(사진=예스24)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최근 3년의 예술 분야 도서와 미술 일반·교양 도서, 음악 일반·교양 도서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 도서의 판매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 대비 코로나19가 지속된 최근 2년 관련 도서의 판매 증가 폭이 더 높았다.

코로나19가 막 시작된 지난해 예술 분야 도서 판매 증가율은 13.1%로 2019년의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1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 일반·교양 도서는 작년 45.4%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흐름을 보였고, 올해도 전년 대비 상승한 흐름을 보였다. 음악 일반·교양 도서 역시 2019년(3.3%), 2020년(7.4%), 2021년(17.0%) 순으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 교양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술 분야에서는 전문 도슨트가 쉽게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베스트셀러 도서로 올랐다. 스타 도슨트 정우철이 11명 화가의 이생과 대표작을 소개한 ‘내가 사랑한 화가들’, 양정무 교수가 미술 작품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벌거벗은 미술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음악 관련 도서는 최근 QR 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음악을 들으며 설명까지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음악 일반·교양 베스트셀러 1위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는 음악 크리에이터가 작곡가들의 삶을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는 동시에 클래식에 대해 쉽게 설명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클래식 음악 스토리를 음식에 접목한 ‘맛있게 클래식’, 재즈 월간지 ‘재즈피플’ 편집장의 ‘밥보다 재즈’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취미로 할 수 있는 아이패드 드로잉, 칼림바 악보집의 출간과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드로잉 기초부터 굿즈 제작까지 알려주는 ‘마음까미 몽글몽글 아이패드 드로잉’, 초보자도 쉽고 재밌게 칼림바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악보를 몰라도 숫자만 알면 칼림바’, 작곡 입문 가이드 ‘작곡독학 가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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