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권성동, 구속 갈림길…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송승현 기자I 2025.09.16 08:04:24

통일교로부터 억대 정치자금 수수한 혐의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늘(16일)에 열린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실을 나와 원내대표실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5일 서울에 있는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통일교의 정책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 ‘윤 후보가 통일교 행사에 참여해 한학자 총재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 요청을 받으면서 윤 후보에 대한 지원 등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1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총 177명 중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국회 표결을 거쳐 전달받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통지서를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현재 진행 중인 3개의 특검 수사 대상 중 현역 국회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 부장판사는 앞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구속영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이유로 발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