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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崔, 헌법부정하며 국민통합 운운…‘암세포도 생명’ 말처럼 황당”

황병서 기자I 2025.03.05 09:57:00

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국무위원들 헌재 위에 있는 특수계급인가”
“국민의힘, ‘남미 마약 카르텔’인지 분간 안 돼”
“헌법 부정 극우정당 국민 버림 받을 것”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헌법 부정하며 국민 통합 말하는 것은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말처럼 황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른 사람도 아닌 국민분열과 국정혼란에 윤석열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큰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민통합을 언급하니 참 황당스럽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부터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위헌이라고 했는데도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70일째 위헌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법률에 지체 없이 해야 한다는 상설특검 추천의뢰도 90일째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한대행이라는 사람이 헌법도 무시하고 법률도 무시하는데 국민통합이 가능하겠나”면서 “오히려 국민 분열과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 국무위원들에게 ‘헌법을 지킬까요. 말까요’라고 물어봤다는데 기가 막히다”면서 “국무위원들이 헌재 위에 있는 특수계급인가. 국무위원들이 헌재 결정 이행 말라면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민 통합을 말한다면 헌재 결정에 따라 마은혁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고 법률에 따라 즉시 내란 상설특검 추천을 의뢰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 “정신 못 차리긴 매한가지”라면서 “중도층 60%가 ‘국민의힘을 내란동조세력이 맞는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내란수괴 1호 당원을 징계조차 하지 않고 소속 국회의원이 헌재를 때려 부수자고 선동하고, 지도부는 헌재 결정을 무시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니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요새 언행을 보면 반국가 단체인지 남미 마약카르텔인지 분간이 안 된다”면서 “그러니 내란 동조세력으로 평가받는 것 아니겠는가. 이성이 남아 있다면 헌법과 법치를 부정한 언행에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1호 당원을 즉시 제명하고 헌법 준수를 공표하라”면서 “헌법을 부정하는 극우정당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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