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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카카오톡 ‘뤼튼’ 채널서 무료로

김세연 기자I 2025.02.04 10:04:40

별도 클라우드에 딥시크 모델 탑재해 제공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취약성 우려 불식
뤼튼 카카오톡 채널서 무료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고객 맞춤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 R1 AI 모델의 ‘안전 서비스’를 카카오톡 뤼튼 채널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지난달 20일 공개된 딥시크의 최신 R1 모델은 오픈AI의 챗GPT 모델보다 성능이 대등하거나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한국 등 세계적으로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보안 취약성 및 데이터 무단 수집과 모델 학습 활용 의혹 등의 논란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다운로드를 막거나 공적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뤼튼은 딥시크 자체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별도 클라우드에 모델을 직접 탑재해 제공하는 ‘안전 서비스’ 방식으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뤼튼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하는 딥시크 안전 서비스는 모델 제작사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클라우드 상에서 모델을 구동한다”며 “이용자 입력 데이터가 특정 국가로 유출되지 않으며 제작사의 모델 학습에도 이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뤼튼이 제공하는 딥시크 ‘안전 서비스’는 카카오톡 뤼튼 채널에서 무료·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뤼튼’ 채널 검색 및 친구 맺기를 하면 해당 대화창에서 딥시크와 안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뤼튼은 딥시크 모델을 먼저 카카오톡 채널에서 서비스한 뒤 실제 성능과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향후 자사 웹과 앱 서비스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AI 대중화를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그동안 전 세계의 고성능 AI 모델을 무료·무제한으로 제공했다”며 “딥시크 이후 펼쳐질 새로운 AI 모델 각축전 속에서도 누구나 가장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AI를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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