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24개의 미래유산을 새롭게 지정함에 따라 누적 총 488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 24개는 시민생활 분과 18개, 도시관리 분과 2개, 정치역사 분과 1개, 산업노동 분과 3개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장소인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자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홍릉숲’, 미술인들의 보급창고로 사랑 받아온 ‘호미화방’, 영화 접속에 등장하는 음반가게인 ‘부루의 뜨락’ 등이 포함됐다. 또 전문적인 기술을 간직하고 이어나가는 장인이 운영하는 ‘금박연’, ‘이리자 한복’ 등이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런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 전문가 등이 제안한 선정대상 후보를 접수해 사실 검증과 자료 수집을 위한 기초 현황조사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소유자의 보존의지를 확인하는 동의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다음세대에게 전달된다면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미래유산 소유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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