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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에도 완화된 수급 효과…원·달러 환율, 1500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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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7.13 09:07:47

미국 중부사령부 “이란 추가 공습 개시”
달러 인덱스, 아시아 장에서 보합세
“원·달러 환율, 1460원 하단지지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이란 추가 공습 개시에도 1500원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25원 오른 1498.7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1498.5원에서 출발한 뒤 1504원 고점을 형성하며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지만 달러 인덱스는 보합세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0.8을 기록 중이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미 동부시간 오후 5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며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우려는 커졌지만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환전 움직임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출회는 환율 하락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정훈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달러 강세 모멘텀이 주춤해지는 가운데 원화를 유독 더 약하게 만들었던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원화 약세도 단기적인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엔화 또한 구조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당국 의지를 감안하면 하반기 중 약세 속도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유가가 불안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가 줄어든다면 환율은 충분히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대미 투자나 저가매수 심리 등 구조적 요인을 감안하면 1460원 정도에서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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