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알파벳(클래스 A주 기준)은 전거래일 대비 4.82% 오른 35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은 최근 7주 중 6주를 하락세로 마감하는 등 지난해 2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알파벳은 올해 5월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를 잠시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에 올랐으나 최근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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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들도 편입 이후 부진했다.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애플은 모두 지수 편입 60일 뒤 주가가 하락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구글 주가의 약세가 투자자들이 회사의 AI 지출이 실제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나타났다고 짚었다. 저비용 중국 AI 모델들의 성능이 개선되고 있고, 제미나이와 코딩 도구 개발에 관여했던 구글 딥마인드 연구자들이 앤스로픽, 오픈AI와 같은 경쟁사로 이탈하고 있으며, 컴퓨팅 자원 접근성이 고객 확보의 제약이자 인재 채용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벳은 컴퓨팅 용량 부족으로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와 관련해 메타의 사용을 제한했다고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메타가 구글이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컴퓨팅 용량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글로벌 빅테크마저 AI 인프라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컴퓨팅 자원 접근성은 인재 영입 전략에서도 무기가 되고 있다. 최근 구글을 떠나 오픈AI로 이직한 전 제미나이 공동 책임자 노암 샤지어는 컴퓨팅 용량 한계를 불만 요인 중 하나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중국 AI 모델들은 가격 경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기업용 AI 사업을 키우려는 시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대표 AI 업체 딥시크는 자사의 네 번째 오픈소스 모델이 2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압박은 이제 알파벳의 재무제표에도 나타나고 있다. 알파벳의 현금 보유액은 줄어들고 있으며, 1분기에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다. 대신 알파벳은 채권·주식 발행을 통해 14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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