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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값이 오른 건 농업 인력 부족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큰 일교차에 따른 생육 지연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박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했다.
도매가 오름세에 따라 수박 소매가도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수박 한 통의 소매가는 2만2232원으로 지난해 1만7308원 대비 28.4% 뛰었다. 평년(1만7429원)보다는 27% 상승했다.
사과값도 비싸졌다. 이달 사과의 후지 도매가격은 10kg당 3만2000~3만6000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3만2500원) 대비 최대 11% 높아진 수준이다. 사과 역시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6%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포도 역시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델라웨어 품종의 경우엔 2kg당 2만2000~2만6000원, 거봉 품종은 3만1000원~3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 25% 비싸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박과 함께 여름 대표 과일인 참외는 6월 공급 물량이 5% 늘었지만 가격은 지난해(3만5700원)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외 10kg당 도매가격은 3만3000~3만5000원으로 전망됐다. KREI는 “생육기와 화방교체기에 기상 여건이 양호해 당도와 경도 등 품질이 지난해보다 좋아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망고와 파인애플, 오렌지 등 수입 과일도 평년보다 각각 32.9%, 17.2%, 55% 오르는 등 예외 없이 인상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및 물류비 인상 여파다.
이런 가운데 한여름이 되면 과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불볕더위가 올 경우 과일 재배에 차질이 발생해 출하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7~8월에는 여름 과일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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