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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성 생긴 시장…원·달러 환율, 1510원대 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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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06 09:17:37

1510.3원 하락 출발한 이후 보합권
외국인 장초 국내 주식 시장 순매수
달러 인덱스, 100선에서 보합세
장 초 변동성 제한적…증시 상승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를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데드라인 엄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하면서 환율 상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510.40원을 기록 중이다. 1510.30원에서 출발했지만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주말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1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1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재차 5거래일 만에 100선을 돌파했다.

달러 강세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인해 장 초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매수와 매도세가 뒤엉키는 양상이지만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수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그는 또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 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에 부담을 주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4월 들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협상 시한 이후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한다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환율 역시 재차 상승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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