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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선 의원들의 집단 반발 등 초유의 당내 압박에 밀려 불출마 선언을 한 나 전 의원을 두고는 “요즘 드라마 유명한 거 있지 않나 학폭(더글로리), 집권여당서 학폭보다 더한 반이성적 집단 린치, 왕따, 따돌리기(를 했다)”며 “이런 걸 보면서 국회까지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심각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 낙마 이후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올라선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어부지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부지리로 능력도 없는데 국민 앞에 대사기쇼를 했다. 양말 벗어서”라며 “지역구 의원은 지역 시장가서 첫 번째 어묵 먹고 두 번째 양말 산다. 지역구에 시장을 안다녔나 싶다”고 비꼬았다. 안 의원이 얼마 전 표심 자극 차원에서 헤진 양말을 내보인 것을 비판한 것이다.
조 대표는 또 “얼마나 답답하면 김기현 의원이 잘 모르는 남진 선생하고 사진 찍고 안철수 의원이 양말 들이대고..답답한가 보다”며 여당 대표 선거전이 보여주기식으로 흐르는 데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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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원이 50만원이 늘었다. 이분들 성향 분석이 안된다. (전체 당원이) 80만~90만 되면 단순 당원이 아니라 하나의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당원 전체 규모 자체가 매우 커 100% 당원투표를 하더라도 이른바 ‘윤심’이 압도적으로 흐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전당대회 경쟁 총평으로 “나도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막말은 못하지만, 체면들이 없다는 생각”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아는데 황교안 쇼를 봐야되고, 안철수 양말쇼 봐야되고, 김기현 진쇼 봐야되고, 정치가 이래도 되는가”라며 “정치 민낯을 많이 보셨다. 정치인의 쇼,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품이 제일 많은 정치인은 누구냐’는 사회자 질문에 조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꼽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