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는 각 지역별로 하수악취 개선 목표 등급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신 악취저감기술을 맞춤 적용해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 명이 오가며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서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시는 현재 총 1~5등급 가운데 가장 악취가 심한 단계인 5등급인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 등급을 2등급(양호)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허를 받은 3가지 최신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억6000만원(시비 5억400만원·구비 5600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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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발생의 근원인 정화조를 비롯해 하수관로 등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개발하고, 전후결과를 분석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 전 지역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5개 전 자치구에서 악취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일관된 지침으로 활용해 2022년부터는 전 지역을 악취등급 3등급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연말까지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25개 자치구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하수악취 없는 명품 서울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