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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에 걸쳐 한강 전역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60여개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음악·공연 등 관람형 축제부터 한강 수상시설 등 다양한 체험형 축제와 생태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꾸미고 만들어가는 축제까지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개나리→ 벚꽃→유채꽃→ 찔레꽃→청보리→ 장미 6개 테마별 ‘봄꽃 릴레이’
올해 한강의 봄꽃 중 개나리 꽃은 바로 다음 주부터 시작되고 벚꽃은 4월 1일부터, 유채꽃은 4월 말부터, 봄꽃 중 가장 늦은 찔레와 철쭉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피면서 한강에서 봄꽃 릴레이가 이어진다.
내달 2일 뚝섬한강공원 산책길에 피어난 개나리를 따라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걷기구간은 약 5km, 70분 소요되는 코스로 거리음악가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곳곳에서도 다양한 거리공연 예술가들이 깜짝 등장한다. 행사는 한강 정화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도 가능하다. 이달말까지 서울시 공공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내달 4일~10일까지 여의도봄꽃축제가 열리고, 9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에서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5월 14일~15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드높은 하늘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에 노란꽃밭이 이뤄내는 모습은 도심 속에서 쉽게 마주칠 수 없는 풍경이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5월 21일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와 5월 28일~29일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청보리’ 축제를 추천한다. 특히 ‘한강 찔레나라축제’가 열리는 고덕수변 생태공원에서는 △찔레열매 먹는 새와 곤충 알아보기 △찔레 효모주스 맛보기 △소만 맞이 모내기 체험 등 가족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열렬한 사랑의 또다른 이름 ‘장미’는 뚝섬, 양화 한강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장미가 만개하는 5월20일~29일에는 한강 어린이 봄꽃 소풍 주간을 운영한다.
선유도는 여의도~양화~선유도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데 특히 올해에는 무지개다리에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사하게 피어난 꽃길을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선유도 거리 예술제’는 내달 2일~일, 5월 7일~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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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람선에서 ‘블라썸크루즈(봄꽃이벤트유람선)’을 운항한다. 연인·가족·친구와 함께 봄꽃도 즐기고, 유명 어쿠스틱 아티스트들의 선상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26일 ‘옥상달빛’, 내달 2일 ‘선우정아’, 9일 ‘루싸이트 토끼’가 시민들의 사연과 함께 봄 향기 가득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여의도한강공원에 오면 따뜻한 봄 햇살과 싱그러운 강바람 맞으며 봄꽃도 구경하고 요트도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4월18일~29일 서울마리나 요트 카페를 무료 개방한다. 5월 5일에는 무료 요트교육, 청소년 모형 요트대회, 어린이사생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4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토,일) 광진교 8번가에서는 ‘한강 로맨틱 콘서트’가 진행된다. 4월 23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시민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클래식 곡을 쉽고 아름답게 선보일 예정이다.
5월 7일~8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봄맞이 ‘청춘페스티벌 2016’이 열린다. 청춘들을 대상으로 약 30여 팀의 연사가 출연하는 대규모 강연 행사다. 5월 5일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서울푸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개막식, 스트릿푸드존, 어린이요리교실 등 먹거리로 더욱 즐거운 한강 봄축제를 선사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봄을 맞이하여 굳이 멀리 나갈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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