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자산 70% 부동산…주거비 수준이 결혼·출산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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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3.09 09:00:03

주거비 안정 젊은층·고령층에 모두 긍정적
예적금·주택연금·상속·증여 금융 수요 확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 가계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에 집중된 가운데 주거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신한금융그룹)
8일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에 집중된 국내 자산 구조에서 주택가격 상승이 자산 격차 확대와 주거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소비 위축 등 가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상승할 경우 청년·중년층의 소비 위축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해당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비 여력이 회복되고 교육·자기계발 등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 경제활동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과 관련해서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주택 마련’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주거 부담이 완화될 경우 결혼을 결정하는 경제적 장벽이 낮아져 미혼 청년들의 결혼 의향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출산 측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은 출산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주거 안정이 확보될 경우 출산 여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주택가격 안정이 금융시장에도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서는 여유자금이 늘어나면서 초기 단계 예·적금 및 투자상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고령층에서는 주택 다운사이징과 주택연금, 상속·증여 등과 관련한 금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 완화는 소비 회복과 결혼·출산 여건 개선 등 가계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가계의 자산 형성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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