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호주 인프라 공사 현장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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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2.09 09:17:48

도로·지하철 터널 경험 바탕으로 전력망 인프라 도전
빅토리아주 정부·현지 파트너와 협력 논의
NEL·SRL 수주 이어 호주 시장 저변 확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미래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호주를 정조준하고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직접 호주를 찾아 현지 인프라 현장을 점검하고,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 컨소시엄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호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오른쪽)가 호주 SRL현장을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며 공사진행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GS건설)
9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대표는 지난 2~5일 호주를 방문해 이같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2024년 GS건설이 수주한 SRL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주정부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호주 내 추가 사업 기회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빅토리아주 SRL 프로젝트는 약 10㎞ 길이의 복선 TBM 터널과 39개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약 17억 호주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다.

이어 GS건설이 호주 현지 기업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을 준비 중인 대형 전력망(Grid)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련해 사업 지원에 나섰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생산된 전력을 도시와 산업단지로 송전하기 위한 대규모 송전망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향후 호주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은 2021년 멜버른 NEL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호주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도로 및 지하철 터널 공사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현지에서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호주 전력망(Grid)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허 대표는 입찰에 함께 참여할 컨소시엄사인 호주 전력 전문기업 CEO와 면담을 갖고 사업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호주 현지 전문 건설사와 Infrastructure Partnerships Australia(IPA) CEO를 만나 호주 인프라 산업 전반의 동향을 청취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IPA는 호주 인프라 산업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인프라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수행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함과 동시에 그간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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