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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부활한 ‘대한민국 산주대회’ 성료

박진환 기자I 2025.03.06 09:35:16

복합경영·숲경영체험림 등 각 분야서 기술·경험 공유
산주들의 현실적 고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등 호평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산주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열린 가운데 산주를 비롯해 산림청, 임업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산주를 비롯해 임업단체, 지방자치단체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정희용 국회의원, 김선교 국회의원, 임미애 국회의원 등 4000여명이 참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주최된 이번 행사는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를 주제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숲과 임업을 결합한 복합경영, 숲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경영체험림, 조경수 재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임업인들이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며 참자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산주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 이어졌다. 상담을 받은 한 산주는 “산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많았는데,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면서 나에게 맞는 산림경영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가한 또 다른 60대 후반의 산주는 “그동안 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는데, 오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듣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특히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잘 활용하면 산주소득 증가와 지역소멸 방지, 기후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산주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산주들이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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