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스, 세계적 쇼룸 ‘투마로우’와 협력…“해외 첫 세일즈 개시”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노이스(NOICE)’가 글로벌 패션 기업 디젤 그룹 산하의 세계적인 쇼룸 ‘투마로우(Tomorrow)’와 파트너십을 맺고,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첫 글로벌 세일즈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투마로우 쇼룸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뉴욕, 밀라노, 파리 등 주요 패션 허브에 지사를 운영하며, 전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노이스는 투마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이스는 한섬 출신의 서기원 디렉터가 합류하면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 뒤,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젠더리스 무드를 담아 다양한 소재와 세련된 디테일,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는 럭셔리와 컨템포러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배우 박서준이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노이스의 글로벌 인지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작년에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 브랜드로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투마로우와의 계약을 통해 노이스는 유럽 및 미국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글로벌 세일즈를 시작한다. 동시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노이스 관계자는 “투마로우 쇼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이번 협업은 브랜드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년은 노이스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유통망 확장과 매출 증대를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