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수 확대하는거 맞냐" 묻는 트윗에 머스크 "예스"
사용자 "페북과 차별화 안돼"…트위터 정체성 약화 우려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가 트윗의 최대 글자 수를 현행 280자에서 4000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1일 앨런 오베라라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자신을 태그해 “트위터 글자 수를 280자에서 4000자로 늘리려고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그 외 구체적 일정 등 다른 세부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 | 트윗 최대 글자수를 현행 280자에서 4천자로 늘리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머스크가 “맞다”고 대답한 트윗.(사진=앨런 오베라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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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윗에는 단문을 특징으로 하는 트위터의 정체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 사용자는 “그렇게 할 경우 페이스북과 다를 게 없어진다”며 “600~800자 정도에 그쳐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른 사용자는 “내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서비스가 아닌 트위터를 이용하는 이유는 아무도 긴 질문을 할 수가 없고 동시에 아무도 긴 답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일단 글이 길어지게 되면 간결한 소통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 | 글자수 4000자 확대를 풍자한 합성사진(사진=nadzgul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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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세로로 매우 긴 휴대폰으로 장문의 트윗을 작성하고 있는 합성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려 머스크의 계획을 풍자했다.
한편 트위터는 2006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트윗의 최대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해오다 2017년 11월 이를 280자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