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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IT매체 샘모바일,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된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서부터 노치 디자인을 채용해 최신작 ‘아이폰13’까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화면 몰입감을 키우기 위해 펀치홀 디자인을 주로 채용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노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던만큼 이번 디자인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온다.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 적용될 OLED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거론되고 있다. 샘모바일 등 일부 IT매체에선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홀 인 액티브 에어리어’(HIAA) 구조의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미 관련 장비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존재는 상당하다.
다만 일각에선 애플이 LG디스플레의 120Hz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소형 OLED 패널을 강화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과 LG간 밀접한 관계를 감안하면 과감하게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은 내년 6.06인치 아이폰14, 6.7인치 아이폰14 맥스, 6.06인치 아이폰14 프로, 6.7인치 아이폰 프로맥스 등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제품은 프로와 프로맥스이며, 이외 제품들은 이전 노치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와 맥스 모델의 경우 중국 업체 BOE가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