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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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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18.05.03 09:49:01

용산구, 코레일과 ‘종합의료시설 유치’ 업무협약
부지 위치 및 면적 등은 미정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옥상에서 바라본 용산국제업무지구 전경.(이미지=용산구)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 한강로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옛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도 ‘토지이용 합리화’에 나선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수립 시 종합의료시설 부지 확보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종합의료시설 예정부지 위치 및 면적 등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고 향후 양 기관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가 확보되면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서 지역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오랜 기간 이어온 종합병원 유치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약은 협약사항 완료 때까지 유효하다. 해지 또는 변경이 필요할 땐 상호간 1개월 이전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코레일은 옛 중대병원 터에서 여러 형태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인근 국제빌딩 쪽도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일대가 사업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열린 용산구-코레일 종합의료시설 유치 업무협약식.(사진=용산구)
코레일은 현재 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이미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 또한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한 용산개발계획 ‘마스터플랜(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11년 중대병원이 동작구 흑석동으로 이전한 뒤 부지 소유주 코레일과 함께 해당 부지로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부지가 1만여㎡로 다른 종합병원과 비교해 면적이 좁을 뿐만 아니라 입지상 토지가격과 임대료 부담이 커 사업이 계속 무산됐던 것이다.

그러다 문제 해결 실마리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마련됐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국제업무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고 기존 중대병원 부지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구는 서울시 마스터플랜 수립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으며 코레일과도 지속적 협의를 거쳐 이번 업무협약 성과를 이뤄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심 내 44만㎡ 대규모 용지가 오랜 기간 방치돼 있어 용산구와 서울시는 물론 국가적으로 손실이 크다”며 “조만간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재개되면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해결하고 옛 중대병원 부지도 새롭게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붉은색) 및 옛 중앙대 용산병원(파란색) 위치도.(이미지=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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