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지난해 매출 9000억 돌파 사상 최대...'올해 1조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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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03.06 07:30:03

매출 9269억·영업익 966억...전년비 각각 14.1%, 20.1%↑
헬스케어 유통 채널 다각화 및 전 사업부 고른 성장세 주효
"DDS 기술 기반 신약 및 글로벌 시장 확대로 성장 가속화"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1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헬스케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5일 동국제약이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공고 첨부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2025년 누적 매출은 9269억원, 영업이익은 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1%, 20.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특히 4분기 실적 성장세가 가팔랐다. 4분기 매출은 2429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37.6% 증가했다.

서울 강남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와 더불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유통 채널 다각화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사업 본부별로는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냈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본부는 경기 부진 속에서도 20여 개의 신제품을 투입하며 시장을 방어했다. 약국 전용 화장품 ‘마데카 파마시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반려동물 영양제 등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10%대 성장을 기록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 관절주사제 ‘히야론’ 등 주사제 라인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4분기에는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인 ‘유레스코’와 국내 최초 컴플렉스 제네릭 항진균제 ‘암포좀’을 출시하며 비뇨기 및 감염 질환 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헬스케어 사업본부는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글로벌 도약이 눈부셨다.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 매출이 급증했으며, 자사몰인 ‘DK SHOP’은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역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동국제약은 향후 오픈이노베이션과 DDS(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DS 전담 조직인 DK의약연구소를 중심으로 리포좀 기술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활용한 ‘로렐린’의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비만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DDS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수출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업본부 역시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와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을 필두로 브라질, 터키, 멕시코 등 중남미 및 주요 거점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형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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