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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이가 시험볼 때 내가 (의경 담당) 과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장남은 조 후보자가 강원경찰청 생활안전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3년 12월 강원경찰청 소속 기동1중대 의경으로 복무했다.
윤 의원은 “(후보자가) 기동1중대가 험하기 유명하다고 해명했지만, 자제분은 기동1중대는 맞는데 본부소대”라며 “행정, 운전, 취사 등 소위 말해 꽃보직인데 무슨 해명을 하느냐”고 질타했다. 또 “당시 의경 경쟁률이 20대1이 넘어가 의경 고시라고 불렸는데 아버지가 근무한 지역청에 아들이 근무한 건 도덕적 해이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의경들이 각 지방청으로 배치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아들이 사격을 잘 못 해 경기도를 지원했지만 탈락해 강원도로 넘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