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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명절 전 중소제조업체의 금융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추석 명절 자금 지원책을 안내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1일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43조원의 융자와 보증을 신규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3조6000억원(융자 1조원, 보증 2조6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출채권보험 3조6000억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판매에 대한 신용위험 불안도 보완한다.
이영 장관은 “계속되는 고금리와 쉽지 않은 경기상황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느끼는 금융 애로를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오늘 들려주신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민생점검 간담회를 마친 이영 장관은 남동공단에 있는 가전 생산기업 ‘파버나인’을 방문해 표면처리, 조립공정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파버나인은 TV,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의 외관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6년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공정 자동화를 추진했다. 이후 후속 고도화를 통해 생산설비 실시간 이상발생 감지, 데이터를 통한 품질 예측 등 한층 더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후 파버나인에서 제조기업 및 기술공급기업 6개사 대표, 인천광역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테크노파크 등과도 간담회를 열고 이날 발표한 정부의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안내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제조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로봇·자동화 설비 지원 확대, 공급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제조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디지털 전환이 핵심 화두이고, 이는 제조기업들에게 위협이자 또 다른 성장기회”라며 “오늘 발표한 추진전략의 현장 조기 안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