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위원회에서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군 겸용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2018억원, 사업기간은 2023∼2029년이다.
현재 백령도에서 인천항까지는 여객선으로 편도 4시간이 걸리는데, 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에서 김포공항까지 항공기로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5041억원, 사업기간은 2022~2027년이다. 인천대로(전 경인고속도로 구간) 가좌IC~서인천IC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
정부는 총사업비 등록·관리, 단계적 예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4개 사업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하부에 왕복 4~6차로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경산시와 영천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 노후 철도를 개량해 고속화하는 사업, 국동항 건설공사도 예타 대상이 됐다.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 사업,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 사업도 예타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전남 나주·경남 함양 등 밀생산 거점지역 3곳에 밀전용 비축시설을 건립하는 사업, 동해안 호미반도 인근 해역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8개 예타 대상 사업에 대해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 예타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