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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지난달 20일 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쓰러진 채 발견돼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힘들어했지만 수년 전 기증희망등록 했던 고인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보령시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서씨는 어릴 적부터 농업인으로 종사했다. 과묵하고 조용했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먼저 나서서 돕는 성격이었다. 특히 몸의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도와서 이동을 돕는 등 작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묵묵히 해왔다. 10여년 전 시력이 안 좋아져 장애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남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 서용관씨는 “가족에겐 엄하면서도 따뜻한 아버지로 늘 자녀와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고 아버지를 추억하며 “아버지가 평생을 어렵고 힘든 이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것을 알기에 하늘 위에서는 고통 없이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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