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 및 창업·벤처기업, 조달시장 진입 빨라진다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내달부터 시행되는 벤처나라 예비지정 사업을 통해 청년기업과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들을 조달시장에 신속하게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2016년 10월 개통한 쇼핑몰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누계 판매실적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업초기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다. 예비지정 사업이 시행되면 최소한의 자격과 품질을 갖춘 청년기업(만 39세 이하)과 3년 이내 초기 창업·벤처기업들은 벤처나라에 상품을 곧바로 등록할 수 있다. 또 정식 지정 전 6개월 동안 시범판매가 가능해 공공기관에 상품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다. 김응걸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예비지정 사업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입 절차가 더욱 간소화돼 초기 기업들의 혁신제품들이 공공부문에 더 많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가진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조달시장의 모래주머니를 과감히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