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캐나다 잠수함 숏리스트 선정…전체 공급망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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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8.27 07:56:28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원팀으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숏리스트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양 조선사는 물론, 서플라이 체인까지 모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원팀이 Lump-sum Turn-key로 이 사업을 수주할 때 잠수함 제작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까지 그 수혜를 입게 된다”며 “주가는 최종 사업자 선정 기대감을 반영해 먼저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에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조달을 위한 적격 공급 업체 2곳을 발표했다. 하나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으로 입찰)이다.

2024년 9월에서 2025년 2월까지 발행한 정보요청서(RFI)에 전 세계에서 25건의 응답을 보내왔으며, 이후 수령한 제안서를 검토해 숏 리스트를 선정했다. CPSP는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을 최대 12척까지 도입하는 사업이다.

장보고 III Batch-II 디자인 기준 1척당 수출 선가를 1조 3000억원으로 가정한 신조 사업비는 16조원이며, 건조 사업자에 mandate 되는 생애주기 MRO를 고려하면 총 사업비는 60조원에 달한다.

강 연구원은 최종 디자인으로 원팀을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공식 보도문에서 캐나다 정부가 강조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납기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소 2035년까지 초도함을 인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 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한화오션은 1년에 잠수함 2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으며, 초격차 방산을 위해 시작한 증설이 마무리되면 동시 건조 능력은 5척으로 증가한다. 원팀인 HD현대중공업 또한 인도 기준으로 2년에 1척(1년에 0.5척)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 조선사가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I 3척의 경우 취역 후 대한민국 해군 전력화되어 있으며,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Batch-II 1번함(이봉창함) 또한 곧 진수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최종 사업자 선정 기대감에 서플라이 체인까지 주가가 상승하리라고 전망했다. 특히, 디젤 Gen-sets을 제작할 STX엔진(077970), AIP 모듈을 제작할 범한퓨얼셀(382900)이 추진체계 관련 수혜 업체이며, 전투체계 및 무기체계와 관련해 한국 대표 방위산업체 대부분이 수혜 대상이라고 봤다.

그는 “점유율을 가정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므로 지금까지 도달한 마일스톤으로 조선사 및 서플라이 체인 실적 추정치나 기업가치에 반영할 수 없지만, 주가는 최종 사업자 선정 기대감을 반영해 먼저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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