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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혁모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사 후보가 2022년 5월 18일자로 국민의힘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를 자신의 화성시특보 정무직에 임명한다는 임명장을 보내왔다.
이에 구혁모 후보와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은 “김동연 후보의 선거대책본부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이 느닷없이 전자 임명장만 도착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인지 영문을 알 수가 없다”며 황당해 했다.
화성시장 후보로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의 정명근 후보가 아닌 구혁모 국민의힘 후보를 정무특보로 임명하고자 하는 의도도 이유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위조문서라 보기도 어렵고 단순한 헤프닝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무겁고 중요한 직책이 적혀있는 전자임명장이 의도하는 바를 짐작하지 못하는
구혁모 후보와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조롱이라면 너무 비열하고 내홍을 부르기 위한 낚시질이라면 너무 악질적”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김동연 캠프 관계자는 “임명장의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문제를 인지 후 바로 해촉조치를 취했다”며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