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힌두교의 불(light) 축제’로 알려진 인 디왈리 축제는 인도 사람들에게 복을 준다는 락슈미 여신을 환영하기 위해 인도 전역에 오색찬란한 불빛을 밝히는 행사다.
문제는 축제기간 불빛을 밝히는 등(燈)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라는 점이다. 인도 상공회의소는 장식용 인형이나 각양각색의 등까지 디왈리 관련 제품 가운데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대비 45%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도 영세상인들은 종이 같은 원재료 비용이 올라 등 가격을 올렸지만 중국은 저가에 물품을 생산해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산 등 100개는 40~60루피(790~1185원)지만 인도 영세상인들이 파는 등은 80~100루피를 줘야 살 수 있다.
중국산은 가격은 물론 품질에서도 인도산을 앞지를 태세다. 올해만 해도 중국에서 수출한 디왈리 등은 과일부터 별모양까지 다양한 형태를 띠며 인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인도로서는 이런 상황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인도 상의는 중국제품 수입 수요가 높아지면서 25만명의 영세상인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영세상인은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수 주동안 한 해 수입의 상당 부분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인도에 중국산 제품이 급증하면서 대중(對中)무역적자가 올해 400억달러(약 43조4400억원)에 달한다며 디왈리 축제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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