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산업장관, 800조 서남권 반도체 투자 점검…조선업 AI 전환에도 속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두리 기자I 2026.10.12 09:41:5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권역별 산업 육성 현장행보
서남권 반도체 프로젝트 점검
조선업 AI 전환에도 4000억 투입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규모 기업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 산업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 산업부)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2일 광주와 목포를 방문해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조선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발표한 ‘5극3특 성장엔진 육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김 장관은 이날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서남권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반도체·AI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현장 점검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공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군공항 임시배치와 산업단지 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관계기관에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규모 기업투자가 지역 산업생태계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등의 지원방안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전남 목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열린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해 조선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 제조공정 전반으로 확대·개편한 협력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 구축’ 사업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의 AI 전환 확산을 위한 투자·업무협약이 체결됐다.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을 위해 총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역별 주요 조선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함께 크는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AI 전환을 지역 중소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로 확산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이후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를 방문해 AI와 로봇 기술의 실제 제조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고, 조선산업은 설계·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서남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현장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강원에서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28일 대경권에서는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과 제조업 AI 전환 확산에 나선다. 이달 중 충청권에서도 메가프로젝트 투자 현황과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