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 24일 개관

장병호 기자I 2024.09.24 11:09:04

보물 ''보은 법주사 동종'' 등 국가유산 보존·전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보물 ‘보은 법주사 동종’ 등 보은 법주사(충북 보은근) 소장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와 전시, 교육 등을 담당하는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이하 성보박물관)을 24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 상설전시실. (사진=국가유산청)
보은 법주사는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등 국보 3건을 포함해 총 21점의 국가지정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하나로 등재됐다.

성보박물관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98억원(국비 50%)을 투입해 건립됐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연면적 3165㎡ 규모로 수장고, 상설·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보물 ‘보은 법주사 동종’과 ‘보은 법주사 신법천문도 병풍’,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보은 법주사 가경구년명동종’, ‘보은 법주사 선조대왕 어필병풍’ 등 총 66건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환영사 및 축사 등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직접 성보박물관을 관람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성보박물관 개관으로 국내외의 관람객들이 법주사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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