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을이 지역구인 홍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비명계로 분류돼 지도부에 쓴 소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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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부평과 자신의 인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0년 가까이 부평에서 학업과 생계를 이어왔고 두 아이를 키운 곳도 부평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싸웠던 곳도, 치킨집 사장으로 장사를 했던 곳도, 대형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에 저항해 상인운동을 시작했던 곳도 부평”이라며 “당선 가능성만 바라보는 ‘꼼수’는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평의 정치는 변화해야 한다”면서 “현장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민생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지역의 민생 과제를 풀지 못 한다”면서 “현장과 멀어진 권위의 정치로는 어떤 변화도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홍 의원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이 의원은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진 이때, 분노가 향해야 할 곳은 명백하다”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윤석열 정권에 휘둘려 엉뚱한 곳에 화살을 쏘아서는 안된다. 당을 헤치고 무너뜨리는 정치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다”면서 “저들은 온갖 음해와 정치 공작으로 이재명 당 대표를 무너뜨리려 혈안이 되어 있는데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를 지키고, 총선 승리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