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캠퍼스 조성 추진…교육시설·암병원 구축

윤화섭(오른쪽) 안산시장이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과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려대 안산병원에 의과대학 강의실과 암병원 등을 구축하는 고대 안산캠퍼스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최근 고려대와 이같은 내용의 안산캠퍼스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는 고대 안산병원에 의과대·간호대 강의실, 실습실 등 교육시설과 암·희귀난치병 진료를 위한 최첨단 암병원을 구축한다. 시는 이를 위해 행정지원을 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안산지역 의료수요에 대처하고 고대 안산병원의 교육·연구기능을 강화해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운영 고려대 안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택 총장은 “서울·세종캠퍼스에 이어 안산에도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해 대학 발전을 위한 변화의 속도가 붙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고대 안산병원의 기능과 내용적인 면에서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캠퍼스를 유치해 안산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 안산병원은 2300여명이 종사하는 안산 내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