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옐로 푸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옐로 푸드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 등 노랑 계열 색을 띤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호박,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옥수수, 레몬 등이 있다. 옐로 푸드는 항산화 영양소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식음료 업체들은 옐로 푸드를 활용한 먹거리를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환절기 건강 관리 도움 뿐 아니라 가을 단풍색의 노랑 계열 빛깔이 주는 시각적인 만족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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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인애플컵 1컵 기준 1일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의 99%를 채울 수 있어 하루 영양 간식으로 선호가 높다. 최근에는 ‘클린라벨(Clean Label)’ 리뉴얼을 통해 제조과정에서 첨가물의 함유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레시피를 변경했다.
돌 가공식품사업부 관계자는 “파인애플컵과 망고컵은 호불호 없는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간편하게 영양도 챙길 수 있는 간식”이라며 “환절기에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간식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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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최근 ‘착즙주스’ 라인 신제품으로 ‘감귤&한라봉 주스’를 출시했다. 감귤과 한라봉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RTD(Ready to Drink) 형태로 선보였다.
본죽은 가을 제철 식재료인 단호박을 활용한 ‘끼리 크림치즈 단호박죽’ 메뉴를 새롭게 내놨다. 프랑스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와 협업해 본죽의 스테디셀러 메뉴 ‘단호박죽’에 풍미를 더한 이색 메뉴다. 단호박죽에 끼리 크림치즈 소스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함께 꿀, 계피가루로 한식의 포인트를 살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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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어린이 주스 브랜드 오’가닉(O’rganic)의 새로운 맛 ‘유기농 오렌지&망고&호박’을 출시했다. 노란색 계열의 오렌지, 망고, 호박 등 재료로 만든 주스다. 최소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100%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담았다. ‘롯데 중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순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발효액’을 함유한 점도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옐로 푸드에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은 면역 기능 강화와 산화 방지 등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철에 면역력 관리를 위한 옐로 푸드에 대한 관심이 최근 늘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잇따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