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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중국 환경보호부와 ‘2017년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 정책당국자 및 전문가 회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공동조사 최종보고서를 검토하고 올해 공동조사 방법·항목·시기·해역 등을 논의한다.
앞서 양국은 1995년 2차 한·중 환경협력위원회의 신규 협력사업으로 공동조사를 채택된 이후 1997년부터 매년 조사를 진행해왔다. 2009~2013년에는 중국 사정으로 중단됐다가 재작년부터 조사가 재개됐다. 플랑크톤 등 해수, 오염물질 등 해저퇴적물, 갯지렁이 등 저서생물 분야로 나눠 총 43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미량금속 농도가 국내 기준치 이하로 관찰되는 등 황해 해양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공동조사는 황해 해양환경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 해양환경 정책 수립 시 작년 조사 결과와 올해 양국 간 회의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조사 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www.meis.go.kr)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