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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원전 케이블 생산설비 구축…현지 공급망 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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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10.12 09: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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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서 원전용 케이블 생산
현지 생산 제품군 확대해 美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원전용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향후 미국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원전용 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가공선을 통한 송전망 사업에 이어 원전용 케이블까지 현지 생산 제품군을 확대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은 장기간 신규 원전 건설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원전용 케이블을 비롯한 현지 기자재 공급망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AI 데이터센터(AIDC)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강화로 원전 건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련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지원전은 설계에 따라 5만개 이상의 전기 케이블 회로가 사용되는 대규모 전력·제어·계측 케이블 수요가 발생한다. 특히 원전용 케이블은 사용 위치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규격과 성능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소량 다품종 제품이다.

LSCUS는 가온전선의 특수 케이블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인증을 추진하고 국내 원전 기업과 협력해 현지 공급망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확대에 따라 원전용 케이블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에 따른 노후 케이블 교체 수요도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내 기업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가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시장 형성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원전 시장 확대와 국내 기업의 미국 프로젝트 참여가 본격화되면 현지 기자재 공급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전력·제어 케이블 생산 경험과 LSCUS의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원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가온전선 제공)
(사진=가온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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