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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관리하지 않고 있는 미량오염물질 중에서 지난 2022년 이전 조사에서 주로 검출된 물질과, 국외에서 관리하고 있거나 관리를 위한 후보물질 114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낙동강 왜관 지점에서 주 2회, 상하류 기타 지점(강정, 남지, 물금)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월 1회씩 측정했다. 조사 결과, 낙동강 전체 조사 지점에서 조사 대상 114종 중에 76종(산업용 29종, 농약류 32종, 의약물질 15종)의 물질이 검출됐다. 검출된 76종 중에 국내외 기준이 있는 17종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으며, 국내외 기준이 없는 나머지 59종은 국외 검출 농도보다 낮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지점별로는 왜관(경북 칠곡군, 제2왜관교) 지점에서 74종이 검출됐으며, 강정(경북 구미시, 숭선대교), 남지(경남 함안군, 남지교), 물금(경남 양산시) 등 기타 조사 지점에서는 각각 64종, 67종, 68종의 물질이 검출됐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올해부터는 낙동강 하류 지역의 매리수질측정센터(경남 김해시 소재)와 왜관수질측정센터를 연계 운영함으로써 낙동강 전 구간의 미량오염물질을 촘촘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