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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로이터, 블룸버그 메신저 '대항마' 심포니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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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지 기자I 2017.06.14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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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경제·금융정보 시장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톰슨로이터가 라이벌 블룸버그에 맞서기 위해 메시징 서비스업체인 심포니와 손잡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포니는 사용자가 20만명으로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 주요 금융기관이 금융가에서 주로 쓰던 블룸버그 메신저를 대체하려고 만든 회사다.

블룸버그는 단말기 사용자 32만5000명이 하루에 4억개의 메시지와 1700만개의 채팅을 주고받을 정도로 금융가를 주름잡고 있다.그러나 블룸버그 메신저는 연 2만2000달러(약2500만원)에 달하는 이용료를 내는 단말기를 쓰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FT는 심포니 메신저가 트레이더들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로이터 단말기의 차트와 뉴스, 데이터를 메신저에서 공유할 수 있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심포니는 트레이더와 머니 매니저들이 트레이딩에 관해 논의하고, 가격을 협상하고, 심지어 농담을 주고받을 때도 없어서는 안되는 도구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제휴는 지난해 블룸버그가 처음으로 단말기 이용자가 전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나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컨설팅업체 에이트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스펜서 민들린은 “소수의 은행만 심포니에서 외부 소통을 위한 서비스에 가입했다”며 “누구든 심포니를 이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 정보는 비공개”라고 지적했다. 그는 블룸버그 메신저는 사용자 정보가 제공된다며 “메시징 서비스만 단독으로 이용하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년 전에도 영국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마르키트는 톰슨로이터와 메시지 서비스를 연결해 대형은행들에게 제공하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2014년말에 블룸버그와 톰슨로이터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더 벌려지며 블룸버그의 지배를 깨려는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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