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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달 '멀티캐리어'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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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3.02.19 15:01: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통신3사 중 LTE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유일하게 제공하지 않았던 KT가 내달 이 서비스를 개시한다. MC는 이용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혼잡도를 고려해 두 개의 주파수 중 효율성이 높은 주파수를 자동적으로 선택, 최적의 통신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오성목 KT(030200) 네트워크부문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900MHz 주파수 대역 MC망을 서울시내 1000개소에 준비해 놓았다”며 “3월쯤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MC를 적용 중이다.

1.8GHz 대역을 LTE망으로 쓰는 KT는 900MHz 대역을 보조 대역으로 해 MC를 제공하려고 했다. 그러나 900MHz 대역에서 RFID 등 근접 통신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어 혼선 문제 때문에 본의 아니게 MC를 제공할 수 없었다.

오 부문장은 “그간 기술적인 문제로 공개가 어려웠는데 MC 시범 테스트를 이미 완료한 상태”라며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다른 대역 주파수를 1개 주파수처럼 사용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 서비스도 하반기 중 관련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KT는 또한 이날 5년 후 가정 내 유선 데이터가 엄청나게 폭증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올 IP’ 네트워크 전략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문장은 “HD급 IPTV 서비스와 초고화질(UHD)TV가 상용화되는 2017년쯤 가정 내 데이터가 지금보다 100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유무선을 막론 통합적인 프리미엄 망을 구축해 ‘가상 재화’를 제대로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자사 ‘LTE 워프’, ‘LTE 펨토’ 등 LTE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이 19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IP’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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