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주기기 매출이 회복되었지만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방향성 전환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액은 1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했다. 2024년 4분기 주기기 인도 물량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외형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4분기 누적 신규 수주 규모는 72MW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2024년 CHPS 낙찰물량 중 68MW의 수주가 2026년으로 이월된 영향”이라면서 “2026년에는 해당 68MW에 2025년 낙찰물량, 해외수주까지 감안하면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PAFC 주기기 매출은 백금 등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도 매출총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으나 SOFC와 서비스 부문에서는 적자를 인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백금 가격은 고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레벨에 있어 2026년에도 원가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SOFC 부문은 하이창원 프로젝트 납품이 시작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유 연구원은 “레퍼런스 확보 차원의 저마진 수주였고 수율 이슈로 재료비 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납기 지연으로 인한 배상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국내외 SOFC 수요에 대응하는 스택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서비스 부문 역시 과거 납품 제품의 품질 이슈로 적자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익산공장 준공 이후 생산된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슈가 확인되며 2023년 이후 제품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성능검사 전 물량의 전수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2026년 연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CHPS 입찰시장 내 일반수소 물량 축소 가능성을 변수로 꼽았다. 그는 “현재 2028년 물량까지는 고시로 확정된 상황이지만 이후 시점으로 연장되지 않거나 감소할 경우 장기적으로 매출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해당 우려를 극복하려면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On-Site 설비 등 연료전지 수요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PAFC와 흡수식냉동기 조합 및 SOFC 스택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내 1개, 해외 3개 업체와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 중 독일 1개사와는 2025년 스택 구매 이후 후속 대량 발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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