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외벽 일부가 이륙 중에 날아가면서 승객과 승무원에게 극도의 공포를 안겼고, 보잉의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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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NTSB 조사 결과 사고 기체는 보잉의 워싱턴주 렌턴 공장에서 출고될 당시 도어 플러그를 고정해야 할 4개의 필수 볼트가 장착되지 않은 상태였다. 단 한 개의 볼트라도 제자리에 있었다면 외벽 패널이 이탈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당시 해당 작업은 어떠한 문서화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누가 도어 플러그를 분리했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 당시 도어 관련 작업을 담당한 24명의 기술자 중 실제 도어 플러그 작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 1명이었고, 그는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다.
또 NTSB 조사 결과 FAA도 해당 사안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FAA는 관련 기록을 최대 5년까지만 보관하고 있어 장기간에 걸친 시스템적 문제를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NTSB는 사고 당시 알래스카항공의 승무원 자격이나 사전 점검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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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는 앞선 사고와 유사한 재발을 막기 위해 FAA에 10개, 보잉에 9개 등 총 19개의 안전 개선 권고를 제시했다. 이 중 보잉은 도어 플러그의 새로운 설계를 추진 중이며, 향후 FAA의 승인을 거쳐 기존 항공기에 이 설계를 반영한 개조를 권고할 예정이다.
또 보잉에는 생산직 직원의 기술 훈련을 체계화하고 추적 가능한 방식으로 강화할 것을 요청했으며, 제3의 독립기구가 보잉의 전사적 안전 문화를 평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FAA에는 기록 보존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감독 및 감사 절차를 체계화할 것, 반복되는 시스템 결함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FA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고 이후 보잉에 대한 감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며 “보잉과 매주 진행되는 점검 회의와 생산시설 내 타깃 감사 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현재 보잉의 월간 737 생산량을 38대로 제한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품질 관리 능력이 확보되기 전까지 이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보잉 측은 “이번 사고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안전성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며, “NTSB의 최종 보고서와 권고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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