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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기록·전통 조리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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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9.15 09:27:14

국가유산청, 지난 12일 등재신청서 제출
내년 6월 인도네시아 총회서 등재 여부 결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기록물, 전통 조리 지식에 대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에 도전한다.

세월호 인양 후 뻘에서 발견된 수학여행 일정표.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고 음식디미방’을 확정해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물이다. 수학여행을 앞두고 일정을 적어둔 단원고 학생의 달력, 참사 이후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발견한 수학여행 일정표 등이 포함된다.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는 해당 기록물에 대해 “시민과 유가족이 민간의 시각에서 사회적 재난의 실상을 기록했고, 기록 과정 자체가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다”라고 평가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 지류 기록물. (사진=국가유산청)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한반도 전통 조리 지식에 대한 기록물이다. ‘수운잡방’은 경북 안동 유학자 김유(1491~1555)와 그의 손자 김령(1577~1641)이 저술한 음식 조리서로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음식디미방’은 석계 이시명(1590~1674)의 부인 안동 장씨가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는 한글 조리서로 양반가 여성이 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되고 온전한 형태의 조리서다. 여성이 지식의 전승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의미가 크다.

‘수운잡방’ 표지. (사진=국가유산청)
‘단원고 4.16 아카이브’,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최종 등재 여부는 2026년 6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프로그램에 따라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목록이다. 현재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 등 국내 기록물 6건이 등재돼 있다.

‘음식디미방’ 표지. (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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