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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제로 웨이스트 데이’ 통해 친환경 활동 실천한다

최영지 기자I 2022.09.01 12:00:00

7일 푸른 하늘의 날 맞아 쓰레기 배출 없는 친환경 실천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일회용품·쓰레기통 제로 등 실천
"국민과 기업 공동챌린지..친환경 경영 의지 알리길"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출범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erpreneurship Round Table)가 경제계 공동챌린지로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실천한다.

1일 대한상의는 지난 5월 출범한 ERT 소속 78개를 비롯해 전국상의와 서울상의 등 회원사에서 자율적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RT는 기업선언문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5대 실천명제를 공동챌린지로 실천하기로 했으며 첫번째 아이템으로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제로 웨이스트 데이’등 2가지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로 우리나라가 제안해 국제연합(UN)이 2019년에 지정한 공식 기념일이다. 환경부 등의 기념행사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경제계도 실천에 동참하게 됐다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

ERT 회원사들은 푸른 하늘의 날인 7일이나 올해 3분기 중에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정해 실천활동에 참여한다. 제로 웨이스트 데이 실천방법은 일상에서 폐기물을 줄이는 활동이면 모든 방식이 다 가능하다. ERT는 참여를 쉽게 하기 위해 △일회용품 제로 △쓰레기통 제로 △잔반 제로 △스팸메일통 제로 등 4가지 실천요령을 제시했다.

ERT 회원사 및 참여기관들은 각자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위한 개별적 행사와 임직원 참여 독려 이벤트 등을 기획해 다채로운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챌린지 활동을 두 번 실천한다. 지난 7월 20일 제로 웨이스트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 군산 해안가 플로깅 활동을 펼쳤고, 7일에는 ERT 사무국의 4가지 실천요령을 중심으로 실천활동을 추진한다.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은 7일 자원 재활용 행사인‘아나바다’와 ‘잔반 없는 날’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당일 구내식당에서는 잔반 최소화를 위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장바구니 사용하기, 스팸메일 차단, 대나무 칫솔 쓰기 등의 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공동챌린지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이 아닌 경제계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정부와 여러 협회, 전국상의와 함께 국민들도 참여하는 만큼 친환경 경영 등 기업의 의지가 널리 알려지고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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