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주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2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ODM 시장의 확장과 낮아지는 밸류체인의 경계를 느낄 수 있다”며 “인디 브랜드의 대형화는 생산 이원화로 이어지면서 중소형 ODM 업체들의 수혜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진정한 낙수효과가 시작된 것”이라며 “전방 시장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경쟁 심화’가 아니라 ‘기회의 확대’”라고 평가했다.
또 “레거시 중소형 브랜드 업체들의 해외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신세대 인디 브랜드처럼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이런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실적과 기업가치평가도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네오팜(092730)과 브이티(018290),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ODM 업체 인터코스의 상반기 실적발표를 보면,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K뷰티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유럽으로 수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40%를 넘나들고,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K뷰티에 환호하고 있다. K 뷰티의 글로벌 모멘텀은 흐트러짐 없이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투매에 가까운 화장품 업종 매도는 밸류에이션 부담 외에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K뷰티 글로벌 모멘텀 경쟁력의 원천이 되어 온 글로벌 1등 ODM 업체에 12개월 선행 PER 15배는 인색하다”고 했다. 이어 “K뷰티의 글로벌 확장 파이프 라인으로 경쟁이 부재한 업체에게 12개월선행 PER 12배는 지나친 저평가”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 좋은 기업을 더욱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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