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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20년부터 시범사업 등을 통해 지속 안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 정착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15개 자치구 246개소를 점검한 결과 요일제를 준수하거나 품목을 별도로 분리배출 한 곳은 41개소에 그쳤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15개 자치구 일부 동에서 지정 배출일에 별도 배출된 비닐과 투명페트병만 수거하고, 다른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경우에는 당일 수거하지 않고 다음 수거일에 수거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자치구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모아오면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전용 수거 봉투를 배포하는 등 배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비닐 및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에 따라 투명페트병 고품질 재활용률 증대,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 잔재율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혼합 배출된 비닐 중 작은 크기의 비닐은 수작업으로 선별이 어려워 선별시설 내 잔재물 발생의 주요인이 돼왔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은 별도로 분리배출하면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별도 배출과 요일제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