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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스위스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71)이 31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프랑스 알프스에서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났다. 장관은 곧바로 스위스 병원으로 헬리콥터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 핵협상 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케리 국무장관이 이날 자전거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오전 스위스 국경 너머 프랑스 알프스의 샤모니 지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으며 헬기로 제네바의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존 커비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다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며 “상태는 안정적이고 의식도 잃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이란 핵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0일 제네바에 도착했다.
평소에도 자전거를 즐겨타는 케리 장관은 외교 일정 차 타국에 있을 때도 종종 자전거를 탔다고 BBC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