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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820선 급락..`주도주 부재`(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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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기자I 2004.10.20 15:31:48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사흘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820선까지 추락했다. 유가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이 약세를 탄데 이어 모멘텀과 주도주 부재가 주가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수는 미 증시를 따라 전형적인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차츰 확대했다. 특히 현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과 기관의 전방위 매도세가 대형주들을 일제히 하락세로 이끌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17%, 27.16 포인트 하락한 828.61을 기록했다. 159개 종목만 오르고 577개 종목이 떨어져 팔자세가 장을 압도했다. 매물 공세로 3억7726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은 크게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2조1750원으로 평소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822억원을 순매도하며 9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38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외국인의 최근 9일동안 누적순매도 규모는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급락하자 저가매수에 치중하며 10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 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 업종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최근 지수를 지지했던 건설업종이 7% 가까이 폭락했다. 이밖에 운수창고 기계 금융업 유통업 운수장비 등도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005930)가 2.28% 하락하며 42만원선까지 떨어졌고, LG전자가 3.47%, 삼성SDI가 3.49% 하락하는 등 IT주들이 부진을 주도했다. 은행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국민은행이 2.92% 하락하고 우리금융이 3.76%, 하나은행이 5.59%, 외환은행이 3.52% 가격이 빠졌다. 최근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현대차도 4.54% 급락했고, POSCO가 1.46%, SK텔레콤이 3.78% 내리며 업종대표주들이 일제히 고전했다. 현대차 급락 영향으로 부품주들도 낙폭이 커졌고 POSCO를 따라 철강주들도 급락세를 탔다. 동국제강이 10.73%, 동부제강이 6.15%, INI스틸과 한국금속이 각각 5% 이상 빠졌다. 유가 반락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은 소나기를 피하지 못했다. S-Oil이 5.59%, 한화석화가 9%, 호남석유가 6% 이상 하락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나란히 6%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LG카드는 다시 감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세를 탔다. 반면, 통일중공업은 실적 호조와 자사주 매입 호재로 7% 이상 상승했고, 남광토건은 최근 횡령 악재에서 벗어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고려시멘트 등 한국판 뉴딜 수혜 기대로 시멘트 관련주들은 그나마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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