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했다고 밝혔다. 용인갑은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김희철 전 위기관리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을 포함해 총 6명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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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엔 현역인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으며 5선에 도전한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전 행정관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붙을 예정이다.
상대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며 단수 후보자가 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특히 이 의원은 ‘윤핵관’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들을 포함한 총 20명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선 통과가 확정된 17명과 단수추천 2명, 우선추천 후보자인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서울 마포을)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며 “함 회장은 (지역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선 지역구는 총 3곳으로 서울 영등포을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울산 중구는 박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경기 군포에선 이영훈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아울러 공관위는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가 재의 신청을 요구한 건에 대해 최종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해당 공천 신청자에게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고 그 범죄 전력들이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진 않는다”면서도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춰 그 도덕성 기준에 미달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