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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15년 주민숙원 풀었다…양재역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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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8.03.28 11:02:4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하루 14만명이 오가는 서울 강남대로 양재역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5년간 서초동에서 도곡동까지 불과 50m 거리를 건너기 위해 지하도로를 이용하거나 560m를 우회해야 했던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재역 사거리에 횡단보도 두 곳을 설치하고 이달 30일부터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곳은 강남에서 양재IC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남북 횡단보도가 있지만, 동서 방향으로는 없어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 곳은 시간당 차량 통행량이 8000여대가 되는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10∼11차선 도로여서 ‘ㅁ자’로 전 방향 횡단보도를 놓으면 교통체증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못하고 있었다.

서초구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대로 양방향 직진 차로에 1개 차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교통섬을 축소하고 도로 선형을 조정하자는 대안을 경찰청에 제시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의 숙원이었던 횡단보도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람 중심의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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