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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년만에 문연다…66일간 운영

박철근 기자I 2017.12.18 11:15:00

평창 올림픽 폐막일까지 운영…입장료 1000원
의무실 중앙배치·16세 이하 안전모 의무착용 등 안전·편의개선 강화
통합대기환경지수 측정 결과 운영중단…2시간 전 사전 공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2일 개장해 내년(2018년) 2월 25일까지 66일동안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결정, 2015년 당시보다 운영기간이 10일 늘어났다.

2004년 처음 개장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 북쪽에 5176㎡(약 1565평) 규모로 조성해 매일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겨울스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일~목)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금·토)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다. 성탄절(12월 24~25일)과 연말(12월 31일)에는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는 시설물 배치를 개선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강화했다.

시는 “의무실을 중앙에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며 “매점과 스케이트화 착·탈실을 분리해 혼잡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모의 경우 13세 이하 이용객까지 의무 착용하도록 하던 것을 16세 이하 이용객까지로 확대하고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이용자제’ 수준일 경우 영유아, 어린이 등 민감군을 대상으로 귀가를 권고하고 마스크를 배부키로 했다.

아울러 야외 스케이트장인 점을 감안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 2시간 전에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66일간 개장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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